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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30일’ 한글날 연휴 1위..개싸라기 흥행 조짐 [IS차트]

남대중 감독의 ‘30일’이 한글날 연휴를 비롯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한글날 연휴 극장을 찾은 총관객이 많지 않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이 10월 극장가에서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9일 15만 4441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30일’은 지난 3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기록하며 누적 77만 4322명을 동원했다. 특히 ‘30일’은 개봉 첫 주말이었던 8일 17만 3350명을 동원해 개천절 연휴 오프닝 스코어(17만 1976명)을 넘어서며 입소문이 상당하다는 걸 증명했다. ‘30일’은 실관람객 평에서 “너무 재미있어서 나올 때 광대 아팠습니다” “영화 보면서 모든 관객이 빵빵 터지는 경험을 처음 했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등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다만 ‘30일’이 관객의 호평에도 개싸라기 흥행(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들어 장기흥행을 하는 걸 일컫는 영화계 조어)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극장에 관객이 너무 줄어든 탓이다.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일일 총관객 평균이 40만명대로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전보다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에는 추석 연휴보다 총관객이 10만명 가량 줄어든 30만명대로 집계됐다. 연휴가 이틀 포함된 7일 연속 1위 영화 누적 관객이 77만명이란 건 극장에 그만큼 관객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추석 연휴 1위에다 ‘30일’ 개봉 이후 줄곧 2위를 지키고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9일까지 누적 관객 175만명이란 건, 관객이 엄청나게 줄었다는 방증이다.때문에 ‘30일’이 10월 극장가에서 얼마나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의 단맛을 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청소년 및 대학생 중간고사 시즌이 곧 끝나는 점, 아시안게임이 끝났다는 점, 뚜렷한 경쟁작이 당분간 없다는 점 등은 호재다. 과연 ‘30일’이 올해 ‘범죄도시3’ ‘밀수’ ‘잠’에 이어 4번째로 극장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될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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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3일 연속 1위..한글날 연휴 흥행 청신호 [IS차트]

남대중 감독의 ‘30일’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한글날 연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5일 4만 1581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지키며 누적 27만 6646명을 동원했다. ‘30일’은 현재 추세라면 연휴 기간 동안 10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30일’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좋아 지난해 8월말 개봉해 198만명이란 깜짝 흥행을 기록한 ‘육사오’ 같은 성적을 낼 지 기대된다.‘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은 이날 2만 2899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156만 414명. ‘1947 보스톤’은 1만 3508명이 찾아 3위를, ‘크리에이터’는 1만 928명이 찾아 4위에 올랐다. 올 추석 극장가는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전에 비해 총관객이 반토막 날 만큼 크게 줄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로는 일일 총관객수가 11만명대에 달할 만큼 더욱 줄었다. 이 같은 소강 상태에서 박스오피스 1,2위인 ‘30일’과 ‘천박사’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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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안은진 계속 본다…오는 8~9일 ‘연인’ 파트1 ‘몰아보기’ 편성

‘연인’ 파트2 방송을 앞둔 가운데, MBC가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전편 연속 방송을 특별 편성했다.오는 13일 MBC ‘연인’ 파트2가 첫방송된다. ‘연인’ 파트1은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전 채널 금토드라마 왕좌를 차지했다.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압도적 수치로 경쟁작들을 따돌리며 1위에 랭크,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연인’ 신드롬을 이어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연인’ 파트2 첫 방송을 열흘 앞두고 공개된 파트2 티저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50만 조회수를 넘기며 단박에 포털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연인’ 파트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MBC는 이번 연휴 동안 연인 파트1 전편 연속 방송 편성을 확정하며 ‘연인 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8일 오후 1시 20분부터 ‘연인’ 1~5회가, 10월 9일 오전 11시 5분부터는 8일에 이어 6~10회 연속 방송된다. 이번 연속 방송을 통해 ‘연인’을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파트1의 감동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선사함은 물론, 아직 ‘연인’을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도 드라마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이번 연휴기간 중 ‘연인’ 특별 방송들은 이어진다. 8일 오전 8시 5분엔 ‘연인 파트1 리와인드 필름’이 재방송되며, 한글날인 9일 밤 10시 45분엔 ‘선을 넘는 녀석들 연인 컬렉션(이하 ‘연인 컬렉션’)’이 방송된다.‘연인 컬렉션’에는 ‘연인’의 히로인인 배우 안은진이 출연해 드라마 배경인 ‘병자호란’을 테마로 역사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어서 시청자께 드라마 ‘연인’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매회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가슴을 울리는 명장면들로 명실공히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는 ‘연인’ 파트2는 다음 주 1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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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극장, 이제 명절 특수’따위’ 없다

추석 대목이란 말, 이젠 옛말이다. 추석 민심도 옛말이다. 추석 때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도 옛말이다. 단거리 네트워크 시대이다. 남극이나 북극에 사는 사람들조차 연결되는 세상이지만 만나는 것, 대면하고 대화하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로만으로 한정된다. 가족들이 모여 영화를 간다는 것? 언감생심의 일이다. 그래서 장르적으로도 고래의 가족영화는 사라진지 오래다. 가족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진부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짜증을 내기까지 한다. 현대에서 가족의 의미는 사라졌다. 특히 한국은 출산율이 0.7%대이다. 한국에서 가족영화란 이제 SF영화급이다.예전에 추석 연휴에는 TV에서 꼭 나오는 외화가 있었다. 성룡의 ‘취권’과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다. 이제 그런 얘기도 사람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도대체 언제 때 얘기냐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스탠리 도넌의 1954년작 ‘7인의 신부’같은 영화 얘기를 하면 아마도 뺨을 맞을 것이다. 지금 시대에 TV에서 굳이 가족영화를 틀겠다면 2019년판 ‘작은 아씨들’이 제격이겠다. 그레타 거윅이 만들었고(맞다. ‘바비’의 그 감독이다) 시얼샤 로넌에 플로렌스 퓨까지 나온다. 게다가 티모시 살라메가 나온다. MZ세대가 좋아하는 젊은 배우들이자 감독이다. 그렇게 세상은 바뀌었다.청소년들 상당수는 엄마 아빠와 영화를 보러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나이든 부모와 동반을 허락하는 자녀는 성인 여성들이다. 추석 대목은 장년층 관객들, 50대와 60대 관객들이 오랜만에 극장에 가는 시기기도 하다. 이런저런 것들을 감안했음에도 이번 추석에 개봉한 영화들의 흥행 수치는 훨씬 더 좋지가 않다. 무엇보다 전체 관객 수가 급감했다. 이는 추석 당일 관객 수가 지난 해 94만명 대비 올해는 42만명에 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람들이 정말 극장에 가지 않는 것이다. 흥행 순위는 ‘천박사 퇴마연구소 :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이 10월3일까지 151만명 정도로 1위이긴 하지만 관객 수가 빠르게 빠져 나가고 있다. 73만명을 모은 ‘1947 보스톤’은 점유율이 역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그 파워는 다소 미약한 편이다. 아직 BEP까지 한참이 남은 상태다. ‘거미집’이 문제인데 작품 평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26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다소 심각한 상황이다. 아마 해외수출이 숨통을 틔우게 할 것이다.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천박사’가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하고 있는 것은 속된 말로 ‘강동원빨’이다. 이 영화는 그의 오랜만의 주연작이다. 강동원의 팬덤이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코미디이다. 지금은 사회 전체가 웃음을 잃은 시기이다. 어차피 말도 안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벌어지는 시대이기도 하다. CG가 잔뜩 들어 간 퇴마사 얘기에 사람들이 혹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영화마저 세상처럼 혹세무민을 하고 있다는 얘기지만 이건 부작용이 없는 거짓말 같은 환상의 얘기라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셈이다.‘1947 보스톤’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사회 내의 진영 갈등이 조금 불을 붙이지 않을까 전망했던 측면이 있다. 의외로 작금의 역사 논란 등 여러 사회정치적 이슈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1947 보스톤’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애국이나 국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관객들 대다수가 울고 나온다. 영화가 진심을 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1947 보스톤’이 역주행할 것인가. 한글날 연휴 흥행세가 변곡점이 될 것이다.‘거미집’은 매우 잘 만든 영화이다. 일명 작가주의 영화이다. 그럼에도 재미가 삼삼하다. 송강호 등 배우들이 열연한다. 배경이 1970년대다. 예술영화지만 제미가 있고 인기있는 스타급 배우들이 나오지만 젊은 관객들이 잘 모르는 시대라는 것이 흥행면에서 치명타를 입혔다. 흥행에 성공하든 못하든 ‘거미집’은 영화를 만든 감독 김지운과 배우들, 제작자, 스태프들에게 만큼은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거미집’은 이들에게 이름과 명예를 줄 것이다. 영화인들에게는 때로 성공이나 돈보다는 그게 더 중요할 것이다. 김지운은 이번 영화로 자신이 영화적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감독임을 입증해 냈다.영화광 관객들에게는 긴 연휴 끝물에 개봉하는 송중기 주연의 누아르 영화 ‘화란’이 기대작일 것이다. 작은 영화로는 ‘절해고도’ ‘당나귀 EO’ ‘킴스 비디오’도 있다. 재개봉작으로 아벨 페라라의 ‘킹 오브 뉴욕’같은 작품들도 있다. 사실 영화는 차고 넘친다. 문제는 추석 같은 명절 특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도 누구는 웃고 있고 누구는 침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것이다. 영화나 인생이나 다 그런 것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0.0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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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정소민 코로 ‘30일’ 터졌다..‘천박사’ 제치고 1위 출발 [IS차트]

강하늘 정소민 주연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개봉 첫날인 3일 17만 1982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30일’은 로맨틱코미디가 아니라 코미디로맨틱이라고 불릴 만큼 웃음이 가득 담긴 영화라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 반응이 상당하다. 추석 연휴 기간 1위를 지켜왔던 ‘천박사’는 이날 12만 4059명이 찾아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천박사’는 누적 151만 2154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는 개봉 첫날인 3일 8만 21명이 찾아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1947보스톤’은 6만 1258명이 찾아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세 편이 동시에 개봉했던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는 ‘천박사’의 1위로 막을 내렸다. 다만 ‘천박사’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은 모두 이번 추석 기간 중 극장 관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신 후발주자인 ‘30일’이 10월9일 한글날 연휴까지 승기를 유지할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연휴 가장 늦게 개봉한 ‘30일’이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04 07:56
연예일반

‘천박사’ vs ‘보스톤’ vs ‘거미집’, 그리고 ‘30일’ 추석영화 관객 바이럴에 성패 [종합]

추석 연휴를 앞두고 27일 한국영화 기대작 3편이 나란히 개봉한다. 지난 여름 극장가에서 대작들이 줄줄이 쓴 맛을 본 터라, 추석 연휴 같은 날 동시에 개봉하는 영화 3편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25일 오전10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27일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이 34.2%로 1위, ‘1947 보스톤’이 20.9%로 2위, ‘거미집’이 17.6%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얼핏 ‘천박사’가 1위, ‘보스톤’과 ‘거미집’이 2위 다툼을 벌일 것처럼 보이는 예매율이지만, 긴 추석 연휴를 고려할 때 뚜껑을 열어봐야 할 듯하다.예매율 차이가 다소 있긴 하지만, 추석 극장가는 통상적으로 현매(현장 판매) 비율이 높은데다 ‘범죄도시’처럼 다크호스가 부상해 순위가 바뀌기도 한다. 특히 극장 요금 인상 이후, 예매율보다 개봉 이후 관객 반응을 담은 바이럴이 영화 관람에 더 주효 데이터가 된 터. 대작이 쉽게 무너지는 반면 다크호스 영화들이 N차 관람에 장기 흥행하는 것도 관객 바이럴 효과가 크다. 올 추석 극장가는 세 편의 대작이 맞붙기에, 관객 실관람평인 CGV 에그지수를 포함한 개봉 초반 관객 평가를 담은 바이럴이 어떻게 퍼지느냐에 따라 각 영화들의 흥행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가 극장 요금 인상 전처럼 폭발적으로 확장되지는 않는 터라, 극장들이 초반 승기를 잡은 영화들로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수요일 개봉 영화들은 첫날, 이튿날 흥행 추이를 보고 금요일부터 극장들이 바로 스크린수와 상영횟차를 조정한다. 이럴 경우 승기를 잡은 27일 개봉작이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상당수 가져가고, 이미 검증된 영화 ‘잠’이 적지만 꾸준한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얻게 돼 롱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연휴 막바지인 10월2일 개봉하는 ‘30일’은 27일 개봉작들 성패가 갈린 뒤에 개봉하기에, 신작 버프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동시에 4편이 개봉했다면 ‘30일’은 상대적으로 스크린수와 상영횟차에 열세였겠지만, 이미 동시 개봉작 승패가 갈린 뒤에 개봉하기에 스크린수와 상영횟차에서 동시 개봉보다는 우세를 점할 듯 하다. 이번 추석 대전 승자는 10월9일 한글날 연휴까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영화들마다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과연 어떤 영화가 울고 웃게 될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25 10:48
산업

'황금추캉스' 잡자…고삐 쥐는 이커머스 업계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잡기 위해 이커머스 업계가 고삐를 쥐고 있다. 이른바 '황금추캉스(추석+바캉스)'를 겨냥해 각종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물류 시설과 시스템을 정비해 대목까지 잡는 플랫폼도 있다. 올해 추석은 유난히 길다.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10월 2일은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월요일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주말(9월 30일~10월 1일)과 임시공휴일을 포함하면 개천절인 내달 3일까지 6일간 쉴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주 중인 4~6일까지 연차를 낼 경우 한글날인 9일까지 최장 12일을 쉴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모처럼 찾아온 황금추캉스에 신이 난 분위기다. 대목인 추석을 맞아 각종 선물용 상품은 물론 여행 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티몬이 가장 바쁘게 움직인다. 티몬은 여행하기 좋은 9월을 맞아 이달 말까지 '가을여행강추' 기획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추캉스를 위한 국내외 여행·나들이 2000여 개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나트랑 자유여행 상품에는 황금연휴 출발 옵션이 포함돼 있어 이를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8% 전용 할인 쿠폰과 롯데카드 8% 선착순 결제 할인 등 최대 16%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어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G마켓은 9월 한 달 동안 '홍콩 항공권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손잡고, 선착순 450명을 대상으로 2인 홍콩 왕복 항공권을 1인 가격에 판매한다.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인당 무료 수화물 2개(각 23kg), 무료 사전 좌석 예약도 가능하다. 항공권·호텔을 모두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캐시백을 해준다. G마켓 측은 엔데믹과 함께 홍콩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2023 추석 프롤로그 행사'를 열고 여행상품을 포함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오는 24일까지 오사카·도쿄·후쿠오카·삿포로 등 일본 왕복 항공권과 에어프레미아 항공의 방콕, 프랑크푸르트·하와이·뉴욕·LA 왕복 항공권을 특가에 선보인다.여행 상품만 신경 쓰지 않는다. 티몬과 위메프는 추석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물류 시설도 재 정비했다. 물류 경쟁력이 앞서야 추석 배송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티몬은 'T프라임', 위메프는 'W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배송과 상품보관, 재고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큐익스프레스가 진출한 11개국 물류거점 19곳을 활용해 국내외 원스톱 배송이 가능하게 된 덕이다. 두 플랫폼은 이를 통해 국내의 경우 익일배송, 해외 상품은 5일 배송이 가능하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9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가 엔데믹과 함께 성장 동력이 떨어진 상황 속에서 모처럼 대목을 맞았다"며 "이른바 추캉스 매출을 위해 프로모션과 물류 시스템 등에 집중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7 07:41
스포츠일반

유도원 퇴피시점 통일·기어배수 상향…'다이내믹 2023 경륜' 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3년 경륜 경주운영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3시즌은 오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개최되며 5월 1일(근로자의 날), 10월 9일(한글날), 12월 25일(성탄절)은 월요경륜을 추가로 시행한다. 연간 총 51회차 155일 경주로 구성됐고, 경주 수는 2400경주(광명) 이내이다. 공식 휴장일은 1월 22일(설날), 9월 29일~10월 1일(추석연휴)이고, 구정 연휴인 1월 20일~21일은 2일 경륜을 개최한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주운영 제도의 합리적 개선, 경주 박진감 제고, 선수 복지와 인권 등의 발전된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경주 중 선두유도원의 퇴피시점을 앞당긴다. 기존에는 등급별 상이(평균 3.5주회)하게 운영하던 선두유도원 퇴피시점을 전 등급(선발·우수·특선급) 모두 3주회 홈스트레치(타종선 구간)로 일원화해 선수 간 경합하는 승부거리를 늘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선수들에게 제한됐던 자전거 기어배수 허용범위를 관련 단체와 협의해 자율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기어 44~55T와 소기어 12~16T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합해 기어배수 3.93까지 허용했다. 이를 가용 최대 수치인 4.58까지 높인 것이라 경주속도와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기어배수’란 페달 안쪽에 있는 큰 기어의 톱니바퀴수를 뒷바퀴 작은 기어의 톱니바퀴수로 나눈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큰 힘이 필요해 순발력은 떨어지나 한번 속도가 붙으면 가속도에 유리하다. 아울러 장기부상 선수의 생계유지를 위해 산재보험과 단체상해보험 가입금액을 상향해 실질적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산재보험 가입에 연간 2억9000만원을 지원해 부상 선수가 월 460만원(지난해 월 265만원)의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확대했다. 여기에 매해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는 단체상해보험의 보장금액을 포함하면 월 수령금액은 670만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또 선수인권 강화를 위해 외부 인권 전문가를 위촉해 선수들의 정신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은퇴선수 채용을 확대해 검차, 심판보조 역할을 맡기는 등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경륜 경주운영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는 흥미로운 경주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경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경주운영 제도 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4 06:00
사회

야놀자·인터파크 "10월 초 해외여행객 2000% 증가"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꼈던 이달 초 해외여행객이 20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인터파크는 14일 '2022 황금연휴 여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양사가 이달 1~10일 국내(야놀자)·해외(인터파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과 항공권 이용률은 전년 연휴 대비 각각 2010%, 2431% 급증했다. 특히 국내여행의 90% 이상이 1박 2일이었던 것과 달리, 해외 패키지여행은 3박 4일 상품 예약자가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한 국외여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인기 여행지는 패키지 기준 베트남(3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18%)·일본(18%)·필리핀(17%)·괌(9%)의 순이었다. 국제선 항공권도 베트남(17%)·태국(11%)·괌(10%)·필리핀(10%)·미국(8%)으로 향하는 편이 인기가 많았다.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기가 지속했고, 긴 연휴의 영향으로 미국 등 장거리 국가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33%)가 1위에 올랐다. 서울(28%)·부산(15%)·강원도(12%)·경상남도(11%)가 뒤를 이었다. 강원도·경기도·서울 등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 가능한 지역의 예약률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숙소 유형별로는 글램핑·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와 펜션 예약률이 전년 연휴 대비 19% 증가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49%)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공연·전시(27%)가 전년 연휴 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581%)을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14 14:17
연예

전현무·홍진경→이찬원·미연 MBC '가나다같이' 한글날 특별편성

MBC가 한글날 연휴를 맞이해 새 예능 파일럿 ‘가나다같이'를 특별 편성한다. 내달 9일과 11일 방송되는 ‘가나다같이’는 예능 강자 MBC의 새로운 파일럿 예능으로 우리가 잘 몰랐던 우리말을 기상천외한 퀴즈로 맞혀보는 생생 예능 버라이어티다. 말대답하는 신개념 인공지능 얄리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세트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상천외한 우리말 퀴즈 예능으로 소개된다. 동갑내기 케미를 보여줄 뇌섹남 전현무와 공부왕 홍진경, 예능 대세 양세찬, 이홍기, 이찬원, 아이들 미연이 출연을 확정짓고 우리말 지식과 입담 티키타카를 뽐낸다. 이들은 기존에 흔히 접했던 ‘우리말 맞히기’ 예능과 다른 독특한 힌트와 스케일에 놀라워했다는 후문. 이밖에도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이용하는 등 신선한 힌트들로도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MBC 한글날 특집 파일럿 ‘가나다같이’는 지난 17일 전현무와 미연이 각각 출연한 티저 2편을 공개했다. 전현무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미연의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우리말 예능 ‘가나다같이’는 10월 9일 오후 5시 5분, 11일 오후 10시 30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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